10-25 고성 송학동고분군 | 소가야의 언덕에서 도시를 바라보다 고성 송학동고분군의 무덤들은 멀리서 보면 작은 언덕처럼 이어진다. 봉분 사이로 난 길을 따라 시선을 움직이면 둥근 능선 너머에 고성읍의 집과 산이 겹친다. 화려한 건축물이 없어도 오래 머물게 되는 이유… 최고관리자조회 10
10-24 진해 제황산공원 | 365계단과 모노레일 사이, 도시를 내려다보는 법 벚꽃이 없는 진해에도 올라가 볼 이유가 있다. 제황산공원은 도심의 낮은 산을 따라 진해탑까지 오르는 곳이다. 발아래 중원로터리와 오래된 시가지가 펼쳐지고, 시선을 더 보내면 진해의 바다도 풍경에 들어온… 최고관리자조회 9
10-24 하동 최참판댁 | 평사리 들판을 읽는 문학 산책 하동 최참판댁은 소설 『토지』를 읽지 않았어도 풍경의 이야기가 먼저 전해지는 곳이다. 언덕 위 한옥과 초가 사이로 길을 따라가면, 지붕 너머 평사리 들판이 열리고 섬진강 쪽 산줄기가 시선을 받는다. 문… 최고관리자조회 9
10-23 통영 서피랑 | 항구를 돌아보는 언덕의 오후 통영 서피랑은 항구를 조금 다른 높이에서 바라보게 하는 언덕이다. 바닷가의 분주함을 뒤로하고 골목을 오르면, 집과 길이 겹친 풍경 위로 서포루의 기와지붕이 나타난다. 99계단은 이 마을의 유명한 입구지… 최고관리자조회 9
10-23 남해 상주은모래비치 | 여름이 지난 바다를 걷는 법 남해 상주은모래비치는 여름이 지난 뒤에야 해변의 모양이 또렷하게 보이는 곳이다. 길게 휘어진 모래사장 뒤로 솔숲과 마을, 그 너머 금산 자락이 차례로 놓인다. 10월의 상주에서는 물에 들어갈 계획 대신… 최고관리자조회 9
10-22 밀양 표충사 | 재약산 아래, 천천히 걷는 절집의 오후 밀양 표충사는 ‘절을 본다’는 말보다 ‘산 아래에서 한 박자 늦춘다’는 말이 잘 어울린다. 경내로 들어서면 재약산의 능선이 기와지붕 뒤에 놓이고, 넓은 마당은 서두르던 걸음의 속도를 자연스럽게 줄인다.… 최고관리자조회 10
10-22 진주 경상남도수목원 | 가을의 속도로 걷는 나무의 길 진주 경상남도수목원의 가을은 한꺼번에 붉어지는 풍경보다 나무마다 다르게 움직이는 계절에 가깝다. 곧게 난 길 위에는 아직 푸른 잎이 남아 있고, 한쪽 가지부터 노란 기운이 번진다. 꽃 한 종류를 찾아 … 최고관리자조회 10
10-21 거제 지심도 | 동백꽃이 없어도 좋은 숲의 시간 거제 지심도에 들어가는 배는 짧게 바다를 건너지만, 섬에 발을 디디면 여행의 속도는 금세 느려진다. 선착장 뒤로 이어지는 숲길은 화려한 전망대부터 내보이지 않는다. 잎이 짙은 나무 아래에서 발밑의 돌과… 최고관리자조회 9
10-21 산청 남사예담촌 | 담장 한 굽이에서 늦어지는 걸음 산청 남사예담촌에서는 큰 볼거리를 찾아 고개를 들기보다 담장 가까이 시선을 두게 된다. 흙과 돌이 층층이 섞인 벽, 그 위에 얹힌 검은 기와, 골목을 따라 구부러지는 오래된 나무가 걸음의 속도를 바꾼다… 최고관리자조회 14